'선동열·박찬호·이승엽' 야구전설들, KPGA 프로암서 샷 대결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팀 우승을 차지한 박찬호(왼쪽)-김영웅. /사진=KPGA 제공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인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스포츠와 연예인 스타들의 샷 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총상금 6억원 규모의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가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드림파크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프로암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스포츠 스타, 연예인,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가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에도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가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먼저 스포츠계의 살아 있는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국제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은퇴 후 자신의 이름을 건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을 설립해 유소년들의 꿈을 지원해주고 있는 ‘영원한 국민 타자’ 이승엽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다.

또 야구 국가 대표 감독을 역임한 선동열과 전 LG 트윈스 김재박 감독을 비롯해 지난해까지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신태용, 대한민국 대표 포인트가드 김승현, 프로배구 해설위원 김상우도 초록 필드 위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연예계 스타들도 함께한다. 이재룡, 김성수, 이정진, 이본 등 연예인 군단도 초대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출전 의사를 밝혔다. 장타자로 KPGA 프로 테스트 응시도 노렸던 탤런트 강성진과 함께 박광현, 성우 안지환, 가수 세븐, 2PM 소속 찬성, 지누션의 지누, 변기수, 홍인규, 정명훈 등 개그맨 사단도 참가한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셀러브리티가 함께 경기하는 모습은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 포스터. /사진=KPGA 제공

1, 2라운드에는 기존 대회와 동일하게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44명이 경기를 펼치며 2라운드 종료 후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만이 3, 4라운드에 진출, 셀러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플레이를 이어간다.

KPGA 코리안투어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출전 선수와 셀러브리티의 2인 1조 팀 경기는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대회 3, 4라운드 동안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팀의 이름으로 팀 1위 상금 전액을 기부한다.

지난해에는 엄재웅(29·우성종합건설)이 이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팀 베스트볼 방식에서는 박찬호가 KPGA 김영웅(21·골프존)과 함께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