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오프너' 홍상삼, 산체스 무너뜨릴 수 있을까

잠실=박수진 기자  |  2019.04.17 07:08
홍상삼.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17일 선발 투수로 우완 홍상삼(29)을 내세운다.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불펜으로 등판했던 홍상삼이기에 다소 모험적인 전략은 맞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이 생각나는 '깜짝 카드'이기도 하다.

두산은 17일 잠실야구장서 SK와 2019 KBO 리그 2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3연승에 도전하고, SK는 3연패 탈출에 나선다. 위닝 시리즈의 향방이 걸려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이 경기 두산의 선발 투수는 홍상삼이다. 이번 시즌 첫 등판을 선발 투수로 치른다. 선발 로테이션 순서상 이용찬이지만,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인해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배영수, 이형범 등을 대체 선발로 고민했지만, 불펜 누수가 우려됐다. 선발이 가능한 장원준 역시 허리 통증으로 16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빠졌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결과 김태형 감독은 홍상삼을 대체 선발로 점찍었다.

홍상삼은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서만 줄곧 나섰다. 8경기서 승패 없이 4홀드 평균 자책점 0으로 괜찮았다. 1이닝씩만 던져 사실상 '오프너'에 가깝다. 김태형 감독은 "스프링캠프서 몇 차례 선발로 던져봤다. 긴 이닝 소화는 바라지 않는다. 뒤에 이현호와 배영수가 대기한다"고 말했다.

사실 두산 입장에서는 잃을 것이 없다. 16일 경기를 이겼기에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SK는 앙헬 산체스(30)가 선발로 나선다. 4경기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1.13으로 리그 최정상급 선발 투수다. 홍상삼을 상대로 오히려 SK가 부담을 가질 수 있는 매치업이다. 오는 18일에는 두산은 순서상 세스 후랭코프, SK는 브룩 다익손이 선발로 출격한다.

SK의 타격 침체 역시 홍상삼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SK는 팀 타율 0.230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또 홍상삼은 지난 2018시즌 SK 상대 4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0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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