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주장' 박유천, 황하나 자택 CCTV에..압수수색→17일 경찰 출석

김혜림 이슈팀 기자  |  2019.04.16 20:39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마약 혐의를 부인했던 가수 박유천이 내일(17일) 경찰에 소환된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경찰이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마약 검사를 위해 모발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오늘(16일) 오전 수사관 11명을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박유천의 자택으로 보내, 3시간에 걸쳐,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물들을 압수했다. 또한 박유천이 평소 타고 다녔던 차량 2대와 마약 검사를 위해 박유천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여 소변과 모발도 확보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박유천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경찰은 보다 정밀한 감정을 위해 박유천의 소변과 모발을 국과수에 보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황하나로부터 박유천과 함께 올해 초 두세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관련 수사를 벌여왔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주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통신수사를 통해 황씨가 마약을 함께 투약했다는 날짜와 박유천의 동선이 일치하는 점에 주목해 박유천이 결별 선언 후 올해 초까지 황하나의 자택에 드나든 모습이 찍힌 CCTV도 확보했다.

한편 경찰은 내일(17일) 오전 10시 박유천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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