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진땀승' LG 류중일 감독 "마지막에 신정락 잘 막았다"

창원=한동훈 기자  |  2019.04.17 23:06
LG 류중일 감독 /사진=LG트윈스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맞아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전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4-2로 간신히 승리했다. 전날 연장 11회까지 간 경기서 7-2로 이겼던 LG는 이틀 연속 NC를 울렸다.

LG는 2-1로 앞선 8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9회초 무사 2루 기회도 놓치면서 이틀 연속 연장 사투를 펼쳤다. 결국 12회초 NC 투수 배재준의 제구 난조와 1루수 베탄코트의 포구 실책 등을 엮어 행운의 득점에 성공해 마지막엔 웃었다.

필승 계투진의 역투가 결정적이었다. LG는 선발 켈리가 6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뒤 남은 6이닝을 정우영, 진해수, 고우석, 이우찬, 정찬헌, 신정락이 단 1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특히 신정락은 11회부터 올라와 41구 역투를 펼쳐 12회까지 책임졌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이틀 연속 연장전까지 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고생 많았다. 오늘은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켈리가 6이닝을 잘 던졌다.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 마지막에 신정락도 잘 막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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