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만나 희망 잃지 않게 됐다"

문완식 기자  |  2019.04.18 08:57
손담비


가수 손담비가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를 통해 희망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18일 공개된 매거진 앳스타일 5월호 화보 인터뷰에서 "지병수 할아버지 덕에 오랜만에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할아버지의 무대는 삭막한 사회 속 한줄기 위로"라고 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KBS 1TV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 손담비의 '미쳤어'를 불러 '할담비'로 유명세를 탔다.

손담비는 "할아버지를 만난 뒤 ‘희망’을 잃지 않게 된 것 같다. 나도 할아버지의 나이가 되면, 꼭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며 지병수 할아버지와의 만남을 떠올렸다.

최근 JTBC 예능 ‘해볼라고’에도 출연했던 손담비는, “내가 모르던 세상을 경험한다는 것이 즐거웠다”며 “여러 회사에 다니며 체험한덕에 값진 시간을 가졌다. 심지어 하루 더 일하고 싶다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담비


어릴 적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예인이 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다른 직업을 가져야겠단 생각도 해 본적 없다”고 전했다. “연기자로 전향하며 슬럼프도 물론 있었지만, 내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극복해나갔다. 지금은 ‘행복하다’는 말을 달고 산다”며 웃었다.

지병수 할아버지와의 무대를 통해 무대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서도 말한 손담비는 “무대는 나의 첫사랑같은 존재다. 언젠간 앨범으로 인사드리고 싶지만, 지금은 연기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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