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칸영화제 경쟁 초청..황금종려상 도전

김미화 기자  |  2019.04.18 18:31
/사진=영화 '기생충' 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기생충'(Parasite)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17년 넷플릭스 '옥자'에 이어 두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황금 종려상을 놓고 겨루게 됐다.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8일(현지시각 기준)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을 제 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심사위원은 한국어로 "봉준호, '기생충'"이라고 말하며 경쟁 부문 초청을 알렸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칸 경쟁부문 초청이다.

봉준호 감독은 2006년 영화 '괴물'이 제5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며 칸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칸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큰 호평을 얻으며 천만 흥행의 불씨를 지폈다.

2008년에는 레오 까락스, 미셸 공드리와 함께 연출한 옴니버스 프로젝트 '도쿄!'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2009년 제 62회 칸영화제에는 '마더'가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또한 3번째 칸영화제와 인연을 이어갔다.

봉준호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이어 '옥자'로 2017년 메인 섹션인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올해 '기생충'으로 두 번째로 칸 경쟁 부문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언제나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영화적 재미와 함께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봉준호 감독이 '옥자'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했다.

/사진=영화 '기생충' 스틸컷


특히 봉준호 감독은 그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는 배우 송강호와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에 이어 '기생충'까지 네 번째로 함께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짐 자무쉬 감독의 좀비 영화 '더 데드 돈트 다이'가 선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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