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9회초 1루 수비 도중 타자 주자 김규민과 1루에서 충돌하면서 우측 정강이에 부상을 입었다.
상황은 이랬다. 삼성이 4-3으로 앞선 9회초 김규민이 3루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 질주했다. 3루수 김성훈이 공을 한 번 더듬었고, 다시 잡아 1루로 송구했다. 이 공이 높았다. 이원석이 점프해 공을 잡았으나, 착지 과정에서 김규민과 충돌했다.
문제는 19일 한화전 출전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원석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 타박상이 심하다. 이원석이 '야구 하면서 가장 아팠다'라고 했을 정도로 고통이 컸다. 오늘 경기 전에 다시 한 번 체크할 예정이다. 계속 좋지 않을 경우 추가 검진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이원석은 19경기에서 타율 0.266, 4홈런 14타점, 출루율 0.324, 장타율 0.500, OPS 0.824를 기록중이다. 팀 내 홈런 1위이며, OPS도 주전 가운데 러프-구자욱 다음이다. 그만큼 중요한 타자다.
가뜩이나 시즌 초반 성적이 썩 좋지 못한 상황. 마침 9승 13패로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는 한화를 만나는데, 여차하면 이원석이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그나마 뼈에 이상이 없다는 것은 반갑지만, 그래도 삼성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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