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들어와 삿대질·욕설'... 챔프 4차전 끝나고 '인천 팬들 분노' [★현장]

인천=이원희 기자  |  2019.04.19 22:18
인천 전자랜드-울산 현대모비스. / 사진=이원희 기자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경기 결과는 92-91로 현대모비스의 역전승. 종료 7초여를 남기고 현대모비스의 빅맨 라건아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 쐐기를 박았다.

이어 전자랜드의 공격. 1점차 뒤진 상황이었지만 전자랜드가 골을 넣을 경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지체하지 않고 새 외국인선수 투 할로웨이가 공을 들고 치고 들어갔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3점 라인 부근에서 접촉이 있었는지 갑자기 넘어졌다. 순간 양 팀 선수들은 동작을 멈췄다. 하지만 심판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심판진은 아무 이상이 없다고 본 것이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부랴부랴 3점슛을 던졌으나 림을 빗나갔고 결국 경기에 패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전자랜드는 이번 시리즈 1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단 한 경기만 패할 경우 준우승에 만족해야 한다.

경기가 끝난 뒤 전자랜드 몇몇 팬들이 분노를 표하며 야유를 보냈다. 심지어 심판진, 경기관계자들을 향해 욕을 퍼붓는 팬도 있었다. 전자랜드의 주황색 응원 셔츠를 입은 한 팬은 흥분했는지 코트에 들어와 재킷을 벗어던지고 삿대질을 가했다. 체육관 안전요원이 이 팬의 행동을 저지한 뒤에도 관중석에서 전자랜드 팬들의 불만 섞인 야유는 계속됐다.

이날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1쿼터 20초를 남기고 심판 판정에 강한 항의를 보내기도 했다. 앞서 4초 전 전자랜드의 포워드 정효근이 골밑슛을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에 막혀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 직후 유도훈 감독이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당시 관중석에서부터 코트 안으로 무언가 투척되기도 했다.

유도훈 감독은 막판 할로웨이가 넘어진 상황에 대해 "비디오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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