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포' 호잉 "번트·볼넷 무관, 출루만 생각... 팀이 이겨야"

한화 이글스 제러드 호잉.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재역전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호잉은 9회 동점 솔로포를 날리며 팀 승리의 발판을 쌓았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연장 11회말 4-3의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화는 2-1로 앞서다 8회초 1점, 9회초 1점을 내주며 2-3 역전까지 허용했다. 믿었던 마무리 정우람이 흔들리고 말았다.

하지만 승리는 한화의 몫이었다. 9회초 호잉이 터졌다. 동점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3-3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이후 연장 11회말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가 나와 한화가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호잉은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안타나 홈런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습번트, 볼넷 등 출루를 한다는 생각으로 매 타석 임하고 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