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석, 1군 등록 동시에 6번-LF 선발... '4안타' 이학주 1번 [★현장]

대전=김동영 기자  |  2019.04.20 16:04
1군 콜업과 동시에 선발로 출전하는 송준석.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유망주' 송준석(25)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동시에 KBO 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장한다.

삼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김동엽(29)을 말소하고 송준석을 1군에 등록했다.

타율 0.121, OPS 0.324에 그치는 등 극도로 부진했던 김동엽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김한수 감독은 "정비시간이 필요하다. 쫓기는 스윙을 하더라"라고 말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 송준석이 올라왔다. 송준석은 퓨처스리그 18경기에서 타율 0.382, 1홈런 9타점, 출루율 0.460, 장타율 0.545, OPS 1.005를 치고 있었다. 잘하고 있으니 기회가 갔다.

바로 선발로 나간다. 6번 타자 겸 좌익수다. 지난해 1군에 데뷔했던 송준석은 교체로만 4경기에 출전했다. 기록은 3타수 1안타, 타율 0.333. 선발로 경기에 나가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김한수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는 4번으로 나가기도 했다. 근성있게 한다. 오늘 바로 선발로 낸다"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타순 변화도 있다. 전날 4안타를 몰아쳤던 이학주가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한다. 2번은 김상수(2루수).

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이원석(지명타자)이 중심타선을 구축한다. 하위타선은 송준석(좌익수)-박계범(3루수)-박해민(중견수)-김민수(포수)다.

강민호가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원석은 계속 지명타자를 본다. 박계범은 이날도 선발 3루수로 나간다. 선발투수는 최채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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