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영입이 과소비?...유벤투스, 관중 수익 40% 증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4.21 09:58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으로 쏠쏠한 이득을 보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계 최고의 선수 호날두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약 1억 유로(약 1,278억 원)였다. 최근 유명 축구 선수들의 이적료가 1억 유로를 가뿐히 넘기는 추세이긴 하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이라는 점은 분명했다.

영입한 효과를 100% 얻었다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9골을 터트리며 팀의 조기 우승 확정에 크게 공헌했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데려오며 원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의 꿈은 8강에서 아약스에 패하며 접어야 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호날두에게 큰돈을 쓴 유벤투스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등장했지만, 이는 걱정할 문제가 아닌 듯하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 20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유벤투스의 홈구장 알리안츠 스타디움의 관중 수익이 지난 시즌에 비해 40% 상승했다. 호날두를 보기 위해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 중이다”고 보도했다.

‘아스’에 따르면, 40%로 증가한 유벤투스의 이번 시즌 관중 수익은 6,000만 유로(약 766억 원)에 달한다. 다음 시즌에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유벤투스는 2년 만에 호날두의 이적료를 뛰어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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