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듀오' 박계범-송준석, 퓨처스 맹타는 '허수'가 아니었다 [★현장]

대전=김동영 기자  |  2019.04.22 13:38
삼성 라이온즈 박계범(왼쪽)과 송준석.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잘 하면 계속 기용하는 거죠."

김한수 삼성 감독이 '경산 듀오' 박계범(23)과 송준석(25)을 칭찬했다.

삼성은 지난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선발 맥과이어의 노히트 노런과 타선 폭발을 앞세워 1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삼성은 무려 23안타를 폭발시켰다. 러프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올렸고, 김상수가 3안타 2타점 2득점, 구자욱이 4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박해민도 4안타 3타점, 이원석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박계범과 송준석도 있었다. 박계범은 9번타자 3루수로 나서 3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18일 키움전에 이어 또 한 번 3안타 경기를 치렀다. 한 경기 3타점은 데뷔 후 처음이다.

송준석도 좋았다.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 1타점에 이어 연이틀 멀티히트. 지난해 4경기에서 단 1안타를 친 것이 전부였지만, 올해는 두 경기에서 5안타를 뿜어냈다. 2타점은 덤이다.

박계범과 송준석은 올해 삼성 2군에서 가장 잘 치고 있던 타자들이다. 퓨처스리그에서 박계범이 타율 0.404, OPS 0.994를 올렸고, 송준석은 타율 0.382, OPS 1.005를 찍었다.

그러던 차에 1군에 자리도 났다. 김동엽의 부진과 김헌곤의 독감 증세로 인해 좌익수 자리가 헐거워졌고, 이원석이 경기 도중 정강이 타박상을 입으면서 수비가 어려워졌다.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삼성은 박계범과 송준석을 불렀다. 그리고 이 선택이 완벽하게 적중하고 있다.

김한수 감독도 흐뭇하다. 김 감독은 "김동엽과 김헌곤이 없고, 이원석도 수비가 안 된다. 이 자리에 박계범과 송준석이 잘 해주고 있다. 주전들이 다 돌아오겠지만 박계범과 송준석이 잘 하는데, 잘 하면 계속 쓰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결국 자신에게 온 기회를 움켜잡는 것이 중요하다. 송준석과 박계범이 귀중한 기회를 잡았고, 이제 주전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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