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베테랑 제작진 뭉쳤다..신선한 범죄액션

김미화 기자  |  2019.04.22 09:26
/사진='악인전' 포스터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을 위해 범죄액션 베테랑 제작진이 뭉쳤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악인전'은 지난 18일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악과 악의 대결이라는 모순적인 설정과 조직 보스가 연쇄살인마에게 공격당했다는 신선한 발상의 '악인전'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베테랑 제작진이 의기투합했기 때문이다. '악인전'은 주체할 수 없는 긴장감과 스릴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끝까지 간다', 내가 죽인 시체가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났다는 긴장감 넘치는 설정으로 사랑받은 '악의 연대기>, 나쁜 놈들 때려잡는 강력반 형사들의 통쾌한 액션으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범죄도시'까지 내놓는 범죄액션 영화마다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제작진들이 다시 뭉친 작품이다.

제작자 장원석 대표는 "조직 보스, 형사, 연쇄살인마가 한 영화에 나온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한데 뭉친 적 없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예측불가한 이야기 역시 새로웠다"라며 소재부터 특별한 범죄 액션 '악인전'만의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악인전'의 베테랑 제작진은 '범죄 액션 맛집' 장인답게 스토리를 빛내줄 액션에 남다른 신경을 썼다.

이원태 감독은 "조폭의 액션은 전문적인 싸움꾼 액션을, 경찰은 무기보다는 몸을 쓰는 액션을, 칼을 쓰는 살인자의 액션은 기습적으로 치고 빠지는 액션을 기본으로 한다"라며 각기 다른 콘셉트로 세 캐릭터 고유의 액션을 완성했다.

각각의 캐릭터를 빛내줄 개별 액션 외에도 통쾌한 타격감이 오가는 맨몸 액션부터 관객들의 아드레날린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카체이싱과 좁은 골목에서 긴박하게 펼쳐지는 추격전까지 시선을 뗄 수 없는 다양한 액션이 등장한다.

특히 골목 추격씬은 제작진과 세 배우가 입을 모아 명장면으로 손꼽는다. 촬영 콘셉트 또한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누아르 조명을 기본으로 거친 남자들의 액션을 더욱 부각시키며 '악인전'만의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한편 '악인전'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됐으며 5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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