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 경쟁 진출..영광스럽고 떨린다"

김미화 기자  |  2019.04.22 11:22
봉준호 감독 / 사진=스타뉴스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에 대해 "영광스럽고 떨린다"라고 말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봉준호 감독은 칸 영화제 진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영광스럽고, 떨리기도 한다"라며 "송강호 선배님은 저보다 여러 차례 가셨고, 처음 가는 배우도 있다. 그런 것을 떠나서 언제가든 설레고 새롭고 긴장되는 곳이다. 가장 뜨겁고 열기가 넘치는 곳에서 신작을 공개하고, 고생해서 찍은 영화를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봉 감독은 "하지만 약간 그런 생각도 있다. 외국분들이 이 영화를 100%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생각한다"라며 "워낙 한국적인 영화고. 한국관객들이 봐야 뼛속까지 이해할 수 있는 디테일들이 포진돼 있어서 칸을 거쳐서 국내에서 개봉 할 때 무척 설렐거 같다"라고 전했다.

'기생충'은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한국에서 5월 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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