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원하는 팀 1년간 전무' 레알, 썰렁한 현실에 임대까지 고민

이원희 기자  |  2019.04.23 10:39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 /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팀 공격수 가레스 베일(30)의 임대 이적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레알은 지난 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베일을 사겠다는 제안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 베일을 팔 수 없을지 모른다는 걱정에 레알은 베일의 임대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활약 중인 하메스 로드리게스(28)를 참고해 베일을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리게스의 원소속팀은 레알이지만 임대 신분으로 지난 2017년부터 뮌헨에서 뛰고 있다.

앞서 마르카는 지난 달 "레알이 베일의 가격표로 1억 3000만 유로(약 1700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축구 역사상 세 번째로 비싼 이적료에 해당한다.

현재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공격수 네이마르(27)가 갖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때 이적료 2억 2000만 유로(약 2775억 원)를 기록했다.

또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1)도 2017년 1억 8000만 유로(약 2290억 원·옵션 포함, 기본 이적료 1억 2100만 파운드·약 180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다.

레알이 부른 금액이 엄청난 만큼 베일을 사겠다는 팀을 찾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 언론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베일은 올 시즌 잦은 부상과 경기력 기복 탓에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 나서 8골을 기록했으나 교체 출전이 8번이나 됐다. 최근 19세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 베일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베일과 레알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여름까지다. 레알은 팀 내 입지가 줄어들고 주급도 팀 내 최고 수준으로 받고 있는 베일을 하루 빨리 처분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일은 레알에서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5000만 원)를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 / 사진=AFPBBNews=뉴스1
그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일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으로 꼽혔다. 하지만 정작 맨유는 더 어린 선수들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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