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이렇게 하지' 토트넘 로즈, 브라이트전 공수 '혼자 다 했다'

이원희 기자  |  2019.04.24 21:14
토트넘의 대니 로즈(왼쪽). /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로즈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수비수 대니 로즈(29)를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중거리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상대 브라이튼의 일명 '텐백 수비'에 상당히 고전했다. 토트넘은 전체 슈팅 29개를 날렸다. 브라이튼이 작정하고 내려앉아 수비한 탓에 대부분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날 토트넘의 유효슈팅은 5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로즈가 측면에서 활발한 공격 가담을 통해 토트넘의 숨통을 틔웠다. 후반 21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냈다. 브라이튼 골키퍼의 멋진 선방이 없었다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힐 뻔했다. 이후 분위기를 살린 토트넘은 후반 43분 에릭센의 천금같은 중거리포가 터지면서 힘겹게 승점 3을 따냈다.

영국축구전문매체 90min는 이날 "토트넘의 공격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토트넘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로즈였다. 그는 측면에서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였다. 또 공격에 집중하면서도 수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특히 페널티박스 안에서 완벽한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해 팀을 구했다"고 칭찬했다. 또 로즈에게 평점 7을 부여하고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로즈에게 평점 7.86을 줬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토트넘의 대니 로즈(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최근 로즈는 부진한 경기력을 이유로 적지 않은 비판에 시달리는 상황이었다. 지난 10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선 전반 13분 핸들링 반칙을 범해 팀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할 뻔 했다. 토트넘은 팀 공격수 손흥민(27)의 활약을 앞세워 간신히 4강 진출을 이뤄냈다. 부진이 계속된 탓인지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 브라이튼전에서 맹활약해 모처럼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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