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이틀 연속 비공개 소환..성접대 의혹 추궁

윤상근 기자  |  2019.04.24 23:57
(왼쪽부터) 승리, 유인석 대표 /사진=스타뉴스, 뉴스1


경찰이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출신 가수 승리(29, 이승현)를 이틀 연속 소환 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오후 승리를 불러 성접대 의혹 등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23일에도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을 불러 조사를 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3일 소환 조사 때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4일 비공개 소환에서 승리와 유인석을 상대로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신병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승리와 유인석은 지난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승리의 생일파티와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필리핀 파티에서 참석 여성들의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의 계좌를 들여다보는 등 성접대 관련성을 살펴왔다. 두 사람은 성 접대 의혹 외에도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의혹과 '경찰총장' 윤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도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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