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앉는 손흥민 "더 긴장될 것, 믿을 수 없는 경기 기대"

심혜진 기자  |  2019.04.26 17:27
손흥민./AFPBBNews=뉴스1
소속팀 토트넘을 향한 손흥민(27)의 자부심은 크다.

토트넘은 오는 5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약스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맹활약 중인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손흥민은 8강 1,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총 3골을 기록하며 팀의 4강행을 견인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수비 도중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4강 1차전에 결장하게 됐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 90min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4강 1차전 결장은 슬프고 실망스럽다"면서도 "팀 동료들을 믿는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다면 더욱 긴장될 것 같다. 하지만 우리 팀, 그리고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또한 우리 홈 경기장을 믿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팀의 역사적인 순간에 뛰고 싶은 열망은 크다. 손흥민은 "나는 축구를 즐긴다. 매 경기 뛰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준결승전 또한 뛰고 싶다. 이 팀과 내가 처음을 경험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라면서 "슬프지만 홈 경기장에서 믿을 수 없는 경기를 보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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