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펩, 자신감 충만 "맨시티, EPL 역사상 최고의 팀"

심혜진 기자  |  2019.04.26 12:43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48) 감독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한 뒤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린 모습이다.

맨시티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트 맨체스터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면 자력으로 EPL 2연패가 가능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2017시즌 맨시티의 사령탑을 맡은 후 2017~2018시즌 맨시티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카라바오컵 우승도 일궈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6일 더 선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팀"이라며 여전히 진한 승리 여운을 느끼고 있었다.

리그 우승까지는 3경기가 남았다. 리버풀 역시 마찬가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우승 향방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3경기가 남아 있어 우승 향방은 알 수 없다. 우리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긴장을 너무 풀지 말라고 말해줬다. 잘 먹고 잘 자면 좋겠다. 이번 일요일(28일) 번리전을 치른 후 레스터시티전(5월7일)까지는 8일의 시간이 있다. 그리고 브라이튼(5월12일)은 그 다음 주에 만난다. 이들은 강등권이 아니라 승점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은 희망적이다"면서도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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