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 "안민석 의원, 장자연 아닌 윤지오 보이게 한 장본인"

서울지방경찰청=공미나 기자  |  2019.04.26 16:06
박훈 변호사 /사진=뉴스1


박훈 변호사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장자연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훈 변호사는 26일 오후 3시 30분 윤지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지오에서 장자연으로'라는 글을 올렸다. 안 의원은 이 글에서 "과녁의 초점을 윤지오가 아닌 장자연으로 맞춰야 한다"면서 "본질을 벗어난 윤지오 프레임을 걷어내고 장자연 프레임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훈 변호사는 이에 대해 "안민석 의원은 많은 반성 해야 한다"며 "장자연이 아닌 윤지오가 보이게 만든 장본인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그런 안민석 의원이 장자연만 보자고 한 게 참으로 의아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변호사는 이날 윤지오에 대해 형법 제347조가 규정하고 있는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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