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적극적 주루' 이지영 "뛴다는 생각으로 들어와... 결과 좋았다" [★인터뷰]

고척=김동영 기자  |  2019.04.26 22:07
키움 히어로즈 이지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안방마님' 이지영(33)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와 치른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이승호의 호투와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더해 8-4의 승리를 따냈다.

8연패에 빠져 있던 KIA를 만났다. 분위기만 보면 키움이 더 좋았다. 연패 중인 팀을 만나면 더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키움은 투타 모두 우위에 서며 승리를 품었다.

타선에서는 이지영이 2안타 3타점으로 날았다.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날렸고, 상대의 짧은 뜬공 때도 과감하게 홈까지 노리는 적극성도 보였다. 8번 타순에서 이지영이 활약하면서 키움도 웃었다.

경기 후 이지영은 "오늘 경기 전 운동을 할 때부터 단거리를 뛰면서 다리를 많이 풀었다. 경기 때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3루타 상황에서, 마침 타구가 깊숙한 곳에 떨어져서 열심히 뛰었는데, 결과가 좋았다. 희생플라이 때는 포구 자세를 보고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타이밍이 잘 맞아 떨어지며 득점을 할 수 있었다"라고 더했다.

선발 이승호화 호흡에 대해서는 "(이)승호가 1회 조금 흔들렸지만, 계속해서 퀄리티스타트를 했던 선수다.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그때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서로 결과가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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