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염정아, 백상 TV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 영예 [2019 백상예술대상]

김미화 기자  |  2019.05.01 23:23
이병헌, 염정아 /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병헌과 염정아가 2019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병헌과 염정아는 1일 오후 9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TV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최우수 연기상 남자 부문에는 김남길(SBS ‘열혈사제’) 여진구(tvN ‘왕이 된 남자’) 이병헌(tvN ‘미스터 션샤인’) 이선균(tvN ‘나의 아저씨’) 현빈(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경합을 벌였고 그 결과 이병헌이 수상했다.

이병헌은 "'미스터 션샤인'을 함께 만들어간 분들, 사랑해주신 분들의 마음이 식었을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안겨주신 것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뜨겁게 사랑해 주신것 같다"라며 "저희 드라마 이후 아주 훌륭한 드라마에서 연기를 보여준 배우분들이 계신데 미안한 마음이 들고, 더더욱 이 상이 값지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병헌은 "지난해는 운이 좋았다. 천재적인 글을 쓰는 김은숙 작가의 대사를 제 입밖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했고, 이응복 감독님과 작업했고 유연석 김민정 이정은 김병철과 제가 연기를 보고 놀랐던 김태리씨 등이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드라마 하면서 육아를 잘 못해도 항상 응원하고 힘을 줬던 저의 아내 이민정과 아들에게 영광을 돌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여자 부문도 치열했다. 김서형·염정아(JTBC ‘SKY 캐슬’) 김태리(tvN ‘미스터 션샤인’) 김혜자(JTBC ‘눈이 부시게’) 이지은(tvN ‘나의 아저씨’)이 후보에 올랐고, 수상의 영예는 염정아에게 돌아갔다.

염정아는 "존경하는 김혜자 선생님 앞에서 수상해서 영광스럽다.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SKY캐슬'이 너무 좋은 결과를 얻었다. 드라마 덕분에 너무 행복했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후보에 오른 김서형 배우에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2019 백상예술대상 MC로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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