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이 '몰카 파문'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수 정준영에 이어 유치장으로 향해 구속의 기로에 섰다.
최종훈은 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최종훈 등 총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최종훈은 심사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변호사와 함께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종훈은 굳은 표정과 함께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곧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지난 7일 성폭력 처벌법 상 특수 준강간 등 혐의로 최종훈, 연예기획사 직원 A씨, 회사원 B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종훈 등은 이미 앞서 구속 기소된 정준영 등과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리조트 여행에서, 2016년 3월 대구 한 호텔에서 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총 3건의 사건 중 1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2건은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4월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최종훈을 소환 조사하고 강압적으로 성관계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최종훈은 정준영이 불법촬영물 유포한 단체 대화방 멤버로도 알려지며 파장을 일으켰다. 최종훈은 이외에도 2016년 2월 자신의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 이를 무마하려 시도한 혐의로 입건됐으며 이와 관련, 언론보도 무마 정황도 포착되기도 했다.
이미 정준영이 지난 3월 21일 영장실질심사 이후 바로 포승줄에 묶인 채 유치장으로 향해 결국 구속된 가운데 최종훈도 정준영에 이어 구속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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