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수아헤, 왼 검지 4바늘-2주 후 실밥 제거... '악재' 발생

대구=김동영 기자  |  2019.05.10 22:08
10일 삼성전에 선발 출전한 카를로스 아수아헤. 왼쪽 검지 부상을 입으면서 교체됐다. 검진 결과 열상이었고, 4바늘을 꿰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에 악재가 발생했다.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28)가 경기 도중 손가락 부상을 입었고, 4바늘을 꿰맸다. 실밥을 2주 후 풀 예정이다. 훈련이 가능 여부가 불투명한 모양새다.

아수아헤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하고, 5회초 타석에서 교체됐다.

7-5로 앞선 5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섰고, 상대 투수 김대우의 초구에 번트를 댔다. 결과는 파울. 이때 투구에 배트와 함께 왼쪽 검지도 같이 맞았다.

아수아헤는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곧바로 인근 경산세명병원으로 이동했고, 4바늘을 꿰맸다.

롯데 관계자는 "아수아헤는 왼쪽 검지 열상이다. 검지 제일 윗 마디 부분에 4바늘을 꿰맸다. 2주 후 실밥을 풀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다친 부위가 애매하다. 2주 후 실밥을 풀기로 했기에, 그 사이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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