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단 10안타 '화력 폭발'... 만원 관중 '불타올랐다' [★현장]

대구=김동영 기자  |  2019.05.11 20:26
만원 관중이 들어찬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중반까지는 팽팽한 승부였지만, 자신들에게 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 말미 화끈하게 터졌다. 시즌 첫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뜨거웠던 라이온즈 파크가 아예 불타올랐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 롯데전에서 선발 저스틴 헤일리의 호투와 장단 10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더해 9-2의 승리를 따냈다.

전날 3연전 1차전은 5-12의 패배였다. 전날도 1만 4000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온 바 있다. 하지만 삼성은 홈팬들에게 아쉬움만 남기게 했다. 특히나 타선이 좋지 못했다. 찬스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하는 모습.

이날은 아니었다. 시원하게 터졌다. 그것도 '필요할 때마다 연달아' 터졌다. 0-0으로 맞선 5회말 박한이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김헌곤은 6회초 추가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3-0에서 3-2까지 쫓기기는 했다. 하지만 8회말에만 6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1사 만루에서 김헌곤의 우중간 적시타, 박계범의 좌전 적시타, 박한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박해민의 좌중간 적시타, 김상수의 좌측 적시타, 구자욱의 좌중간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폭발했다. 단숨에 스코어가 9-2가 됐다.

라팍도 달아올랐다. 마침 이날은 삼성이 올 시즌 1호 매진을 기록한 날이었다. 2만 4000석이 꽉꽉 들어찼다. 안타 하나, 득점 하나가 나올 때마다 들썩이는 모습이었다. 특히 8회는 '광란'의 분위기였다.

여러모로 삼성도 기분 좋은 승리였다. 전날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여기에 팬들까지 즐거웠다. 그렇게 대구는 뜨거웠고, 라팍은 펄펄 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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