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호투' 헤일리 "메커니즘 좋아... 만원 관중 에너지 놀라웠다" [★인터뷰]

대구=김동영 기자  |  2019.05.11 20:40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선발 저스틴 헤일리(28)가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 롯데전에서 9-2의 승리를 따냈다. 전날 당했던 5-12의 패배를 설욕한 경기.

헤일리가 좋았다. 헤일리는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의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3패)째. 개인 최다인 115구를 소화한 역투이기도 했다.

부진도 말끔히 씻어냈다. 4월 24일 SK전에서 1회 허리 부상을 입었고, 1군에서 말소되며 등판을 한 번 걸렀다. 복귀 후 첫 등판이던 5일 키움전에서는 3이닝 7실점으로 주춤했다. 그래도 이날 호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경기 후 헤일리는 "몸 상태는 좋다. 메커니즘도 문제 없다. 오늘 결과가 내 몸 상태를 설명해준다"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등판과 비교해 좋았던 점을 묻자 "아무래도 투구 메커니즘이 좋아졌다. 지난 등판에서는 부상 복귀전이었고, 불편함에서 막 벗어난 상태였다. 특히나 허리는 투구에 중요한 부분이기에 조심스러웠다"라고 짚었다.

이어 "오늘은 전혀 문제 없었다. 오치아이 투수코치님과 정현욱 불펜코치님, 포수 강민호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 결과가 오늘 나왔다"라고 더했다.

이날 특히 좋았던 부분을 꼽아달라고 하자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을 많이 던졌다. 오늘 메커니즘도 좋았고, 폼도 깔끔했던 것 같다. 일관성 있는 투구가 됐다. 이것이 중요했다"라고 설명했다.

8이닝까지 마치고 싶지 않았냐고 묻자 "물론이다. 내가 끝내고 싶었다. 하지만 내 고집보다, 팀을 위해 장필준이 올라오는 것이 맞았다. 장필준이 임무를 잘 수행해줬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만원 관중에 대해서는 "진짜 놀라울 정도로 에너지가 넘쳤다. 정말 좋은 두 팀이 만났다. 정말 좋았다.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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