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최채흥 아주 좋은 역할... 김상수 홈런 덕에 승리" [★인터뷰]

잠실=김동영 기자  |  2019.05.14 22:17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와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김상수(29)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김한수 감독이 경기 후 총평을 남겼다.

삼성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두산전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김상수의 솔로 홈런을 통해 4-3으로 웃었다.

삼성이 점수를 내면 두산이 따라오는 양상. 9회말 동점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했으나, 10회초 김상수가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선발 덱 맥과이어는 5⅔이닝 8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패 없음. 5회까지는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았지만, 6회 급격하게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올라온 최채흥이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피홈런은 옥에 티였지만, 위력투를 뽐냈다. 10회말 장필준이 올라와 1이닝을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6세이브째.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김헌곤이 1안타 1타점 1볼넷 1사구를 더했고, 러프가 2안타 1타점 3볼넷을 만들었다. 박해민도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더불어 김헌곤과 이학주는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의 발판을 확실히 쌓았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최채흥이 불펜으로 보직을 바꿔서 아주 좋은 역할을 해준 경기였다. 흐름을 넘겨줄 수도 있었지만, 김상수의 홈런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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