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사장 "국민들 눈높이 부합하지 못한 1년"

여의도=윤성열 기자  |  2019.05.15 11:51
/사진제공=KBS


양승동 KBS 사장이 취임 1년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 사장은 "지난 1년여간 KBS 공영방송 사장으로 취임해 일을 쭉 해왔는데 의욕, 의지는 컸으나 국민들의 눈높이에 충분하게 부합하지는 못한 1년이었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이어 "KBS가 과거 많은 어려움이 겪으면서 신뢰도가 추락했지만, KBS가 공영방송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양 사장은 또 "시행착오와 취약점을 많이 발견한 1년이었다"며 "특히 지난 1년 동안 재난 방송 등 KBS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다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 계속해서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사장은 1961년생으로 1989년 KBS 16기 공채 프로듀서로 입사한 뒤 한국PD연합회장, KBS부산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4월 9일 KBS 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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