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사장, 재난방송 미흡 지적에 "보완할 것"

여의도=윤성열 기자  |  2019.05.15 13:18
양승동 KBS 사장 /사진제공=KBS


양승동 KBS 사장이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발생 당시 재난방송 보도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양 사장은 "강원도 산불 재난 보도에 대해 부사장 주재로 TF를 가동, 시스템적으로 취약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완성을 할 것이다"며 "대략적인 내용은 방송통신심의위와도 공유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KBS는 지난 4월 4일 고성, 속초, 강릉 등 강원도 일대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재난특보를 신속하게 편성하지 않고, 정규방송을 계속해 재난방송 주관사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았다. 강릉에 있는 취재기자가 마치 고성에 있는 것처럼 허위 방송을 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김의철 KBS 보도본부장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부사장 주재로 관련 TF를 구성해 정부 측에 요청할 것은 요청하고, 저희 나름대로 준비할 것은 준비하면서 개선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보도본부장은 이어 "재난방송 주관사로서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전 기자들이 몸에 밸 수 있도록 모의 훈련이라든지 전문적으로 하려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집중호우, 태풍 등 예고 되고 있는데, 잘 준비해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방송 주관사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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