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송현정 기자 논란..신뢰회복 위한 성장통"

여의도=윤성열 기자  |  2019.05.15 13:48
양승동 KBS 사장 /사진제공=KBS


양승동 KBS 사장이 KBS 1TV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인터뷰한 송현정 기자가 방송 이후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것에 대해 속내를 전했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양 사장은 송 기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다양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는 사실 예상 못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 사장은 "KBS가 80분 동안 대담 인터뷰를 하는 게 국내 언론에선 처음 있는 일이었다"며 "이 포맷이 결정된 게 일주일 전이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좀 더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다"고 털어놨다.

송 기자는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진행자로 출연해 문 대통령과 인터뷰를 했다. 방송 이후 송 기자의 태도를 지적하는 의견들이 일부 등장하면서 온라인상에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에 양 사장은 "나는 내 방에서 인터뷰를 지켜봤는데, 대통령 답변과 송 기자의 질문에 집중하다 보니 논란이 됐던 송 기자의 표정이나 중간에 말을 끼어 들려 했던 것은 개인적으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워낙 긴장된 80분이었다. 송 기자도 워낙 경륜이 있는 기자지만, 긴장과 부담 속에 인터뷰를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양 사장은 이어 "나는 송 기자에게 격려를 해줬지만 여러 분석 기사, 의견들을 다 보고 있다"며 "KBS가 이런 대담 프로그램을 더 잘하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양 사장은 또 "송 기자는 이번 일로 본인이 포커스를 많이 받아 부담스럽다고 하더라"며 "인터뷰 내용 자체에 포커스가 가야 하는데 안타까움이 있다. 이번 일을 신뢰 회복을 위한 성장통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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