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타석 홈런! 롯데 신용수 "내가 친게 맞나... 얼떨떨"

부산=한동훈 기자  |  2019.05.15 22:55
롯데 신용수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신용수(23)가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신용수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7회말 채태인의 대주자로 투입 돼 1군에 데뷔했다. 돌아온 타석에서 바로 홈런을 때리며 롯데 팬과 코칭스태프에 눈도장을 꾹 찍었다.

14일 정훈이 말소되며 등록된 신용수는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98순위로 뽑힌 대졸 신인이다. 15일 대주자로 데뷔했고 6-4로 앞선 8회말 2사 1루, LG 신정락을 상대로 맞이한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했다.

신용수는 1볼 1스트라이크서 3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 우측 담장을 넘겼다. LG를 쓰러뜨린 쐐기포였다. 롯데는 8-4로 이겼다.

경기 후 신용수는 "내가 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얼떨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잘 맞았다는 느낌은 있었다. 타구가 뻗어나가는 걸 보고 홈런임을 직감했다"고 기뻐했다.

신용수는 "시범경기 때는 너무 못했다. 긴장했다. 1군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방망이 짧게 쥐고 빠르게 돌린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데뷔 첫 타석 홈런은 KBO 역대 7호 진기록이다. 최근 기록은 지난해 개막전의 KT 강백호였다.

양상문 롯데 감독 역시 "사실 홈런은 기대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돌아보며 "첫 홈런을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신용수는 "아직 부족한 점 많다. 그래도 1군에 불러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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