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탬퍼링 의혹 제기' LG "의심 가는 부분 있어... KBL 결정 따른다"

김동영 기자  |  2019.05.15 15:41
FA 최대어 김종규. /사진=KBL 제공

"정황상 의심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KBL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김종규(28)가 원 소속구단 LG의 제안을 뿌리치고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KBL이 FA 공시를 보류했다. LG가 '사전 접촉'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KBL은 15일 "김종규는 창원 LG 구단과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었으나, 창원 LG 구단의 사전접촉 이의제기에 따라 협상 결과 공시가 보류됐으며, 향후 재정위원회의 확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는 김종규에게 연봉 9억 6000만원, 인센티브 2억 4000만원 등 총액 12억원을 제안했다. 하지만 김종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5일까지도 협상이 진행됐지만, 타결은 없었다.

최종 결렬된 후 LG는 KBL에 사전접촉과 관련된 이의를 제기했다. LG 손종오 사무국장은 "이의제기라기 보다는, 정황상 탬퍼링(사전접촉)에 의심이 있었다. 이에 의견을 KBL에 전달했다. KBL에 맡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LG로서는 김종규의 이탈은 치명타다. LG를 넘어 KBL을 대표하는 빅맨이다. 프로 통산 11.5점 6.4리바운드 1.5어시스트 1.0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탄력이 좋은데, 달리기까지 된다. 전천후 빅맨이다.

이 정도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어느 팀이나 군침을 흘릴 자원이다. '무조건 잔류'를 외쳤던 LG였지만, 김종규의 마음을 붙잡지는 못했다.

손 국장은 "오늘 아침까지도 이야기를 나눴다. 결렬되기는 했지만, 우리 팀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 아닌가. KBL에 의견을 낸 것은, 선수보다 구단들간 문제다. (김)종규가 피해를 볼 것 같아 조심스럽다"며 아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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