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2' 신현수 "시청률 보다는 주어진 신에 최선" (인터뷰③)

강남=최현주 기자  |  2019.05.16 12:14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신현수가 시청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페에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이하 '와이키키2')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현수는 '와이키키2'에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의 공동 CEO 겸 프로야구 2군 야구선수 국기봉 역을 맡았다. 고교 시절에는 야구 천재로 불렸지만 현재는 부상으로 2군에 머물고 있는 인물로 절친 차우식(김선호 분)의 누나 차유리(김예원 분)와 러브라인을 형성하기도 했다. 

'와이키키2'는 시즌1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대해 그는 "시청률이 아쉽지는 않다. 감독님이 제작발표회때도 언급했지만 시청률은 하늘에서 내려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재밌게 만들고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신을 찍어내는 게 목표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누군가는 그 신을 재밌게 봐주고, 웃음으로 인해 살아가는 힘을 얻었을 수도 있다. 시청률에 큰 신경을 쓰기 보다는 한신 한신 재밌게 할 수 있는대로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청률이 높았던 KBS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을 언급하며 "시청률이 좋은 성적을 낼 때 천호진 선생님이 '우리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주어진 신에 대해 잘 만들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 무너져버린다'고 말해주셨다. 그때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열두밤'도 그렇고, 이번에 '와이키키2'도 그렇고 시청률이 안 좋다고 해서 배우가 연연해서 인물에 대한 감정이나 서사가 흔들려버리면 드라마 전체가 흔들리면 드라마가 힘들진다"라며 "그것보다는 장면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즐기고 촬영 현장에서 배우, 스태프들과 즐기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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