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만에 손맛' 이학주 "타이트한 경기 이기는 강팀 되는데 최선 다할 것"

수원=심혜진 기자  |  2019.05.17 22:28
이학주./사진=뉴스1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학주가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이학주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사구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삼성은 화력을 앞세워 14-3으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하며 KT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2회초 희생번트로 리드를 잡는데 힘을 보탠 이학주는 4회 내야 안타, 6회 몸에 맞는 볼을 묶어 멀티출루를 작성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팀이 10-3으로 앞선 8회초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까지 터트렸다. 이학주는 1사 2, 3루에서 KT 이정현의 2구째 139km 직구를 공략해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스리런홈런을 때렸다. 지난달 13일 KT전 이후 34일 만에 시즌 4호포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이학주는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내가 잘했다기보단 투수들이 초반에 잘 막아줘 타자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 타이트한 경기도 이길 수 있는 강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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