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떨렸다" '두산서 첫 승' 배영수의 한마디 [★현장]

인천=박수진 기자  |  2019.05.18 21:48
배영수. /사진=뉴시스
"20년 만에 이렇게 떨어본 것 같다."

베테랑 우완 투수 배영수(38)가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거뒀다. 무려 3⅔이닝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배영수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SK전에 6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5-5로 맞선 상황에서 야수들이 11회초 5득점을 해 승리 투수까지 됐다.

이날 배영수는 5-4로 앞선 8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등판해 폭투를 범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타자들을 잘 막아내 리드까지는 내주진 않았다. 9회 이후부터 배영수는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9회말부터 11회말까지 3이닝 연속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승리로 배영수는 이번 두산 입단 후 첫 승을 거뒀다. 한화 소속이었던 2018년 5월 30일 대전 NC전 이후 353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종료 후 "우선 선발 (이)용찬이에게 미안하다. 형이 막아줬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문을 연 배영수는 "10회부터는 점수를 주면 안 됐기 때문에 정말 떨렸다. 20년 만에 이렇게 떨어본 것 같다. 끝까지 믿어주신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오늘은 동생들이 더그아웃에서 다 같이 응원하는 것이 느껴졌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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