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2회 칸 국제영화제가 주말을 맞았다.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쟁쟁한 거장 감독들이 대거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맞이한 칸의 주말은 차분한 분위기였다.
지난 14일 개막한 칸 영화제가 19일 행사 6일째를 맞았다 했다. 지난 18일 칸 영화제의 주말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에 영화 관계자들과 시네필, 취재진이 뤼미에르 극장 등 칸 영화제가 진행되는 장소로 몰려들었다.
이날 극장 앞은 몰려든 취재진들과 관계자들로 혼잡했다. 다만 이날 이상저온 현상으로 날씨가 15도 안팎으로 쌀쌀했고, 하루종일 비가 내려 분위기는 차분한 느낌이었다.
한국영화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유럽에 전체적으로 닥친 경제 불황과, 이상 저온 현상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가장 붐빌 주말에도 예년보다 한산한 느낌이다"라며 "칸 마켓의 경우도 지난해보다는 조용한듯 하다"라고 귀띔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이날 한국 영진위(영화진흥위원회) 파빌리온 부스에는 한국 영화에 관심을 표하는 국내외 영화계 관계자들이 몰렸다.
또한 한국영화 배급사들이 설치한 칸 필름마켓 부스에서는 쉴새 없이 미팅이 이어지며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올해 칸 필름 마켓에는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NEW(콘텐츠판다), 쇼박스 등 4대 배급사와 미로비전/스튜디오보난자, 화인컷, M-LINE, K-MOVIE 엔터테인먼트 등 회사들이 부스를 열어 외국 바이어들과 만났다.
이런 가운데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을 받은 '악인전'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한국영화의 경우 칸 국제영화제 후반부에 공식상영과 레드 카펫 등의 일정이 있기에 주말을 지나 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