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에밀리아노 살라의 부모가 무책임한 카디프 시티를 맹비난했다.
살라는 지난 1월 24일(한국시간) 낭트에서 카디프로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카디프행 경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그가 탄 경비행기는 영국 채널 제도 부근에서 실종됐고, 장기간 수색 결과 해저에서 추락한 기체와 시신이 발견됐다.
살라가 탄 경비행기와 조종사의 불법 면허 등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살라의 부모는 카디프의 무책임한 대처를 비판하고 나섰다. 애초부터 살라에게 안전하지 않은 이동 방법을 제안했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영국 '미러'의 20일 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심장마비로 사망한 살라의 부친 호사리오는 생전 영국 'BBC'를 통해 "그에게 지급된 모든 돈으로 안전한 방법을 찾는게 그렇게 힘들었나. 왜 그들은 그럴 수밖에 없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카디프와 낭트는 여전히 살라의 이적을 두고 법정 분쟁 중이다. 카디프는 이적료 1,500만 파운드를 세 차례에 걸쳐 지급하는 조건으로 살라 영입에 합의했다. 그러나 사고 이후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적료 지급을 미뤘고, 두 구단의 분쟁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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