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팔레스타인 17억 기부는 ‘가짜 뉴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5.21 16:20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식량 지원을 위해 거금을 쾌척한 사실이 거짓으로 밝혀졌다.

20일 호날두 에이전시 ‘제스티후테(Gestifute)’는 “근거 없는 페이크 뉴스”라고 호날두의 기부가 사실이 아님을 공식화했다. ‘teleSUR’가 공식 확인 절차 없이 호날두의 기부 소식을 전했고, 다수 언론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ONWA DAN 자선단체'는 지난 18일 “호날두가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150만 달러(약 17억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기부금은 라마단 기간 동안 가자지구의 절대 빈곤층의 이프타르(라마단 금식기간 중 저녁식사) 지원에 쓰일 예정이었다.

최근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는 구호금이 부족해 가자지구의 주민 100만명 이상이 굶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자기구의 생활여건은 국제사회의 식량 원조에 의존하는데 미국의 원조가 줄어들고 이스라엘 정부의 봉쇄 조처로 곤경에 처해있다. 오랜 기간 관심을 보인 호날두가 통 큰 기부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는 가짜뉴스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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