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핫피플] 16강 좌절 됐지만… 룩의 화려한 복귀 반가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5.22 20:52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비록 첫 16강은 무산됐지만, 경남FC 공격수 룩 카스타히노스가 2달 만에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경남은 22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JDT)와 2019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기대했던 16강행은 무산됐다. 같은 시간 가시마 앤틀러스가 산둥 루넝에 승리하며, 조 2위 등극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비록 16강은 이루지 못했지만, 위로 받을 점은 있었다. 바로 기대했던 룩이 제 모습을 찾았기 때문이다.

룩은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로 유럽 무대에서 경험이 있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초반 동료들과 호흡에 문제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지난 3월 30일 대구FC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2달 가까이 쉬어야 했다.

그가 없는 동안 최전방은 김효기와 김승준이 맡았다. 두 선수는 잦은 출장으로 피로 누적이 됐고, 공중볼과 힘에서 부족한 모습이 있었다. 룩의 공백이 아쉬울 만 했다.

경남은 중요한 JDT전에서 룩을 선발로 내세웠다. 복귀 후 첫 경기에 선발은 모험이었지만, 힘과 공중볼에서 밀리는 JDT를 공략하려면 룩의 존재감이 필요했다.

룩은 초반에 동료들과 호흡 면에서 문제를 보였다. 전반 8분 골키퍼 앞에 두고 때리는 슈팅이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룩은 중요한 순간 한 방을 터트렸다. 후반 20분 안성남과 이광선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재빨리 쇄도하며 때린 슈팅이 JDT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의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자 한국 무대에서 데뷔골이었다.

가시마의 승리와 함께 16강 진출 실패로 그의 활약은 빛을 보지 못했다. 경남은 ACL 아쉬움을 뒤로 하고 리그와 FA컵에서 승부를 보려 한다. 때마침 터진 룩의 골이 앞으로 일정을 맞이하는 경남에 반갑기만 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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