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1군 등록' 박준표... KIA 투수진 더 두터워졌다

김동영 기자  |  2019.05.23 17:49
KIA 타이거즈 박준표.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박준표(27)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1군이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박준태를 말소하고 박준표를 등록했다.

지난해 전역한 박준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마무리캠프 출발 당시 박준표는 "선발로 나간다면 10승, 불펜이라면 70경기 등판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시작도 하기 전에 암초를 만났다. 건강검진에서 용종이 발견된 것. 용종의 크기가 컸기에, 수술이 필요했다. 이에 스프링캠프도 가지 못했다.

꾸준히 몸을 만든 박준표는 4월 16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도중 타구에 맞으면서 다시 멈춤 신호를 받았다. 한 달이 흐른 지난 17일 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21일에도 등판했다.

그리고 23일 1군에 올라왔다. 돌고 돌아 다시 1군에 복귀했다. KIA 투수진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정통파 가득한 투수진에 다양성도 더할 수 있으며 경찰 야구단 시절 선발로 뛰었기에 선발진 합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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