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PSG, 회장도 부패 혐의로 기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5.23 23:38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망 회장이 부패 혐의로 기소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켈라이피 회장이 2017년 카타르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를 위해 300만 유로 이상(약 39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켈라이피 회장의 부패 혐의까지 더해 PSG는 바람 잘 날이 없는 모양새다. 최근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연달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이름이 오르 내리고 있다.

아스는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엥’을 인용해 “반 륌베케 판사는 켈라이피 회장이 라민 디악 전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에게 300만 유로(약 39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반 륌베케 판사는 켈라이피 회장과 모종의 거래를 한 디악 전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의 영향력으로 인해 영국 런던을 제치고 카타르 도하에서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켈라이피 측 변호사인 프란시스 츠피너는 “완벽하게 부정확하다”며 의뢰인에 대한 기소는 “구체적인 증거에 근거하지 않는다. 켈라이피의 이름은 기록 보관소에 있는 어떤 문서에도 나타니 않는다”며 오해에 의한 것이라 주장했다.

과연 PSG가 팀 안팎으로 부는 풍파를 이겨내고 2019/20시즌에도 ‘유럽 최고’를 향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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