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올여름 레알과 결별 고려한다"(西 마르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5.25 12:57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3)가 이번 여름을 끝으로 결별을 진지하게 고민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24일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특별하지 못한 순간을 보냈고, 라모스는 팀을 떠나는 걸 포함해 선택의 여지를 열어뒀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지난 2005년 세비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 14년간 헌신적으로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과 결별 후 깊은 부진에 빠졌고, 결국 마지막까지 반전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3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마친 뒤 라모스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가 라모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결별을 거론하면서 이적설을 부채질했다. 이에 '마르카'는 "라모스는 심각하게 자신의 상황을 평가하고, 다른 유럽 구단으로 옮기는 걸 고민한다"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언급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라모스는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의 제안을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다르다. 라모스가 미래에 확신을 가지지 못해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이 매체는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친 뒤 드레싱룸에서 일어난 악명 높은 폭발은 라모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계를 악화했다"며 레알 마드리드와 악화된 관계가 라모스에게 결별을 고민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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