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성접대 의혹..'스트레이트'發 파장 커질까[종합]

윤상근 기자  |  2019.05.27 13:42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김휘선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이 '스트레이트'를 통해 제기된 가운데 향후 어떤 파장을 일으키게 될 지 시선이 더해지고 있다.

MBC 탐사 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지난 26일 예고 영상을 통해 양현석의 성 접대 의혹을 추적할 것임을 알리며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영상을 통해 양현석의 성 접대 의혹을 둘러싼 여러 정황을 짚어보고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 적극적인 취재에 나서는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버닝썬 사태 한 달 전 VIP 테이블 태국인 재력가의 성폭행 사건'이라는 자막에 이어 누군가가 "저한테는 정말 큰 사건이고 정말 죽을 뻔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 태국 사람이 준 술, 위스키.."라는 내용의 인터뷰가 담기고 버닝썬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승리의 모습이 공개된 이후 태국인 재력가 밥 씨, DJ 오 씨, 또 다른 동석자인 YGX 이사가 언급되며 "YGX 이사는 약간 태국 사람을 챙기는 것 같은 느낌. 뭔가 안내하는 역할"이라는 멘트도 더해졌다. 제작진은 영상 말미 "YG 양현석 대표, 동남아 재력가 2명 접대 목격"이라는 자막도 덧붙이기도 했다.

이 내용이 담긴 '스트레이트'는 27일 방송이 예정돼 있어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질 지도 관심이 더해질 전망이다.

파장이 커지자 YG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통해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인 초대를 받아 (그 자리에)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를 한 적이 없다"라고 짧게 전했다.

한편,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도 이날 양현석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 "확인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YG 소속 가수였던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출신 승리의 성 매매, 성 접대, 횡령 혐의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양현석 대표에 대한 성 관련 진술은 나오지 않았으며 '스트레이트'에서 예고한 내용 역시 내사 또는 수사 중인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했다. 이어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확인된 내용은 없다"고 일축했다.

과연 '스트레이트'가 이번 방송을 통해 어떤 내용을 전하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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