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황인수에 폭발 "사람은 겸손해야, 밑바닥 끌어내려주겠다"

한동훈 기자  |  2019.05.28 17:41
황인수(왼쪽)-최원준. /사진=로드FC
로드FC 최원준(30·MMA 스토리)이 황인수(25·팀 매드)를 향해 '참교육'을 예고했다. 최원준은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4에서 황인수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원준은 그동안 황인수와 대결을 희망했다며 황인수가 겸손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은 말을 아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간 본인이 내뱉은 말의 당사자가 될 수도 있다. 황인수가 아직 어려 이를 깨닫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원준과 황인수의 신경전은 지난해 7월 시작됐다. ROAD FC 048에서 펼쳐진 최원준과 전어진의 맞대결을 앞뒀을 때다. 당시 황인수가 "전어진이 그냥 이길 것 같다"며 최원준의 신경을 긁었고 최원준은 보기 좋게 승리를 거뒀다.

황인수는 그동안 여러 선수를 도발해왔다. 이에 최원준은 "황인수가 밑바닥으로 끌려와봐야 정신 차릴 것 같다. 사람은 항상 겸손해야 한다. 6월 15일 케이지 위에서 황인수를 직접 밑바닥으로 끌어내려 주겠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원준은 "경기에서 맞고 상처가 생긴 채 집에 들어가면 아들이 너무 걱정을 해 최대한 안 맞으려고 거리 싸움을 하게 됐다"며 "하지만 이번만큼은 안 맞고 경기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전략을 다 얘기할 수는 없지만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내가 가진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대회사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만큼 화끈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하고 싶은 것 다 하게 해주는 아내에게 고맙고, 2년 안에 챔피언이 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싶다. 꼭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가장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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