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화 복귀 해프닝..제작사만 북치고 장구치다 '망신'[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2019.05.28 18:28
최일화


지난해 성추문으로 연기를 떠나 자숙 중인 배우 최일화를 둘러싸고 28일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1시께 '에코휴먼이슈코리아' 측은 '배우 최일화, 복귀작 드라마 ‘내 이름은 트로트’ 출연 확정..‘진정성 있는 연기력’ 기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 원문을 그대로 옮기면,

<배우 최일화가 공백기를 깨고 복귀작이 선택됐다. 최일화의 복귀작은 드라마 ‘내 이름은 트로트’ (신성훈 연출, 이우림 각본)다. 최일화는 최일화는 재력가이면서 잘나가는 트로트가수의 아들을 두고 있으며,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아들을 최고의 트로트가수로 올려놓는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보다 더 월등한 신인 트로트가수(송지혁)이 등장하면서부터 피 튀기는 열연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한편 ‘내 이름은 트로트’는 9월중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10월말 방영예정이다. 또한 이번 드라마는 ‘2019도쿄국제드라마페스티벌어워드’에서 한국 드라마 시나리오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다.

이 회사는 이어 오후 2시께에는 ' ‘최일화 복귀’ 드라마 ‘내 이름은 트로트’ 제작진..‘최일화 하자NO’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최일화 복귀작 ‘내 이름은 트로트’ 가 화제다. ‘미투’ 발언 이후 1년 반 만에 드라마로 복귀 한다. 최일화 복귀 관련 뉴스가 보도 되면서 제작진은 발빠르게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드라마 외주제작사 에코휴먼이슈코리아 측은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좋은 배우가 필요한 건 어느 제작자든 마찬가지다. 최일화 라는 갚진 배우를 외면 할 수 없었고 현재 나와있는 시나리오와 잘 맞는다. 즉 우리가 찾고 있는 이미지를 가지 배우 이기 때문에 매니저를 통해 러브콜을 보냈고, 고심 끝에 출연 결정을 해준 만큼 내 이름은 트로트 또한 최일화와 끝까지 함께 갈 것이다’ 라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어떤한 일이 있어도 편집되는 일을 없을 것’ 이라고 전했다. 내 이름은 트로트는 하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며 오는 9월중 촬영을 앞두고 있다.>

불과 1시간 만에 '화제'라며 '제작진은 발 빠르게 공식입장을 내놓았다'고 했다. 보도자료 속 제작사는 '에코휴먼이슈코리아'다. 보도자료를 배포한 곳과 동일한 회사다. 최일화가 편집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하반기 방영까지 적시해놨다.

오후 5시께 최일화 소속사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배우 최일화가 복귀설을 일축하며 해명에 나섰다.

오늘 28일 최일화가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KBS 단막극 ‘내 이름은 트로트’의 출연을 두고 복귀설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최일화의 소속사 매직아워(Magic hour) 측에서는 “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사와 배우 모두 현재는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것을 최우선으로 보고있다”고 전해 복귀설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이후 두텁게 신뢰를 쌓아온 매니저와 함께 지금의 소속사인 매직아워(Magic hour)로 이적한 최일화는 현재 자숙의 시간을 가지는 중이며, 아직 복귀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일단 최일화 측은 출연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 입장문에는 '내 이름은 트로트'가 KBS 단막극으로 오는 10월 방송 예정이라고 알리고 있다.

이에 대해 KBS에서 입장을 내놨다.

KBS는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오늘 오후부터 기사화되고 있는 <내 이름은 트로트>라는 제목의 단막극은 KBS와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드라마임을 밝힙니다. KBS는 위 제목의 작품을 검토한 적도 없으며, 당연히 이 작품이 편성돼 방송될 예정이라는 내용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최일화 복귀 해프닝은 '드라마 제작사'의 과욕이라기보다는 '망신'에 가깝다.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자숙 중인 배우를 이용해 이처럼 미숙한 '언론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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