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기자, 韓 U-18 옹호 "中치졸함 증명, 왜 사과 강요?"

박수진 기자  |  2019.06.01 11:39
한국 18세 이하 축구 대표팀 선수단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시나스포츠 캡처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 대표팀이 판다컵 우승 트로피를 두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치졸함이 한국의 사과를 강요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포스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폴 라이딩 기자는 지난 5월 31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한국 대표팀의 사과 영상을 게재하며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공개 사과를 강요받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의 치졸함이 자신이 가장 아픈 패배자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는 논평을 남겼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지난 5월 29일 중국 청두에서 끝난 2019 판다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열린 세리머니 과정에서 일부 선수가 트로피에 발을 올리는 장면을 연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숙소로 돌아와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했으나 중국 팬들의 분노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사태 직후 중국축구협회와 청두축구협회에 사과한 뒤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또 6월 중 공정위원회를 통해 선수들의 징계 여부 등을 검토한다는 입장까지 내놨다.

그럼에도 중국 시나스포츠 등 중국 언론들은 계속 도 넘는 한국 때리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일부 선수들이 소변을 보는 시늉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진 또는 영상과 같은 증거 자료는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라이딩 기자는 패배자라는 표현을 쓰며, 과잉 반응에 대해 지적했다. 판다컵에서 한국은 중국, 태국, 뉴질랜드를 모두 꺾으며 3전 전승을 기록한 반면, 개최국 중국은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3전 전패로 쓸쓸히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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