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미러' 찰리 브루커 "애나벨 존스와 협업? 말다툼" 너스레

용산=강민경 기자  |  2019.06.07 11:33
'블랙 미러' 총괄 제작 및 에피소드 각본을 맡은 찰리 브루커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블랙 미러'의 총괄 제작 및 각본을 맡은 찰리 브루커가 애나벨 존스와 협업에 대해 "말다툼을 한다"고 했다.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블랙 미러'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블랙 미러' 총괄 제작과 에피소드의 각본을 맡은 찰리 브루커와 시리즈 첫 탄생부터 총괄 제작을 맡은 애나벨 존스가 화상을 통해 이야기를 전했다.

'블랙 미러'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시리즈다.

'블랙 미러'는 에미상 6개 부문, 영국 아카데미 2개 부문 등을 포함해 수많은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다. 특히 작가 스티븐 킹으로부터 "섬뜩하지만 흥미롭고 훌륭한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날 찰리 브루커가 애나벨 존스와 협업에 대해 "말다툼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말다툼을 하기도 하고 토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또 토의라고도 할 수 있다. 아이디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찰리 브루커는 "제가 글을 쓰고 애나벨이 저의 첫 독자가 된다. 초안을 보여준 뒤 협업이 시작된다. 쓰는 과정은 외롭지만 애나벨 입장에서는 저와 대면할 일이 없어서 좋은 일 일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블랙 미러'는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시즌5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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