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SK에 완패한 삼성, 타선 터져야 '여름 사자' 되찾는다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2019.06.09 08:00
삼성 구자욱.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선두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0-8로 완패했습니다. 올 시즌 SK와 7차례 대결에서 모두 졌습니다.

삼성은 이날도 선발 윤성환이 2회말 SK의 4번타자 로맥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얻어맞고 3회말 2사 만루에서도 로맥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SK는 8회말 최정이 권오준을 상대로 투런포를 작렬시켜 시즌 14호로 로맥과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선발 산체스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습니다.

SK 로맥(오른쪽). /사진=SK와이번스
삼성은 지난 달 21~23일 한화전에서 3연승을 거두는 등 5월 한 달 14승 13패로 괜찮은 성적을 올렸지만 이 달 들어 천적 SK에 2연패를 당하는 등 팀 순위가 한화와 공동 6위에서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5위 키움과의 승차는 5게임 반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삼성은 전통적으로 여름에 강한 팀입니다. 그래서 '여름 사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한 삼성은 해마다 여름(6~8월)에 6할 이상이거나 5할6푼대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작년에도 삼성은 6월 들어 5연승을 달리며 하위권에서 6위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지난 해 삼성은 개막부터 4월 30일까지 승률 0.272(11승 20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5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승률 0.607(17승 11패)로 뛰어올랐습니다.

김한수 삼성 감독. /사진=OSEN
삼성은 다음 주 KIA, KT와 6연전을 벌이고 그 다음 주에는 LG, 한화와 3연전을 갖습니다. 올 시즌 삼성은 KIA와 3승 3패로 맞서고, KT에는 3승 2패로 조금 앞섰습니다. LG에는 1승 3패로 불리하며 한화한테는 4승 2패로 유리했습니다.

구자욱, 김헌곤, 김상수, 러프, 이학주 등 살아나기 시작한 타자들의 타선이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는 터져야 할 때입니다.

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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