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불펜으로 1군 등록" 이강철 감독의 승부수 [★현장]

수원=박수진 기자  |  2019.06.09 16:46
이대은. /사진=KT 위즈 제공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순조로운 복귀를 준비하는 이대은(30)에 대한 활용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선,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던질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롯데전을 앞두고 "이대은이 8일 소프트뱅크와 교류전서 공을 던졌다. 11일에 1군에 등록될 예정인 이대은은 중간으로 간다. 아무래도 중간 투수가 필요할 것 같아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대은은 지난 5월 17일 팔꿈치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 2일 불펜 피칭을 던지고 8일 실전까지 잘 치러 순조로운 행보를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의 선발 복귀를 배제하진 않았다. "일단, 안정되면 (이)대은이가 선발 로테이션에 갈 수 있다. 불펜에서는 2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고, 스피드가 더 올라오지 않겠다"고 바라봤다. 이대은의 대체 선발이었던 배제성이 8일 롯데전서 6⅔이닝 2실점하며, 첫 승을 거뒀기에 굳이 선발 로테이션을 변화시키지 않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8일 첫 세이브를 올린 김민수에 대해서도 "릴리스 포인트와 투구 각은 원래부터 좋았던 선수다. 어제 보니 제구와 멘탈도 나쁘지 않았다. 정말 좋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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