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골목식당'서 짜증냈지만 '고교급식왕' 재밌어"

요리연구가 백종원. / 사진=김휘선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고교생들의 요리를 본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서울 가든호텔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고교 급식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백종원, 은지원, 문세윤, 이나은, 임수정PD가 참석했다.

이날 백종원은 "고교생들의 요리를 보면서 우리나라 외식 사업이 정말 밝다고 느꼈다"라고 운을 뗐다.

또 "(고교생들을) 스카우트 하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아깝다. 그 대신 학생들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이 친구들을 현장에 내보내기 보다 투자해서 외국에 나가서 배우게 하고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너무 예뻐서 욕을 할 일이 없더라. '골목식당'에선 짜증나서 가르쳐주는 거라면 여기서는 너무 재미있어서 가르쳐주는 것이다. 우리 집에 데려가서 가르치고 싶을 정도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고교급식왕'은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학교 급식 레시피를 직접 제안하고 경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일 첫 방송됐다.